노병님 티스토리에서 오랜만에 본 미국 갈비다.
아래는 수원에 있는 본수원 갈비집이다. 2004년 캐나다 오기 전에 한번 간다는 것이 못 가서 섭섭섭한 곳이다. 캐나다 쇠고기가 더 맛있는데 이 집은 지금도 생각난다. 수입 쇠고기인데 양념보다 생갈비가 맛있다.
해운대 암소 갈비, 언양 갈비, 일동 갈비 등등 갈비 한국에 많다만, 난 이곳을 으뜸으로 친다. 우선 아무리 대식가라도 한 사람이 1인분 이상을 먹지 못한다.
밑반찬 중에는 여름엔 물김치, 겨울엔 동치미가 좋고, 된장 찌게는 사시사철 한국 최고를 자랑한다. 이 집에서 담은 된장과 갈비뼈를 넣어서..
한번 수원에 갈 기회가 있음 가봐라. 수원IC에서 수원 시내 쪽으로 가다 법원 오거리 지나고 아주대입구 지나 우측에 우만동 SK주유소 지나면 바로 우회전해서 주공 아파트쪽 언덕으로 올라가면 된다.
매니아들이 많고, 광우병에도 손님이 전혀 안 줄었던 집이다. 2014년에 갔더니 서빙해주던 아짐이 알아보고 십수년만에 왔는데 어디 갔었냐 해서 이민 갔어요 했다.
종업원들이 팁도 나오고 월급도 좋으니 오래 다닌다. 단, 팁은 현찰이어야 해서 항상 3천원을 준비해 갔다.
한국은 절대 안 가고 싶은데 본수원갈비는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