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8일차라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갔더니 물어보지도 않고
뭘 준다. 콧구멍에 넣은 거면 시험관만 준다. 좀 다르다 싶었다.
가글 했더니 포장을 뜯고 튜브에 있는 액체를 마시란다. 가글하고, 입 안에서 돌리고
하라면서 빈 튜브를 꺼내서 뱉으란다.
눈물이 쏙 나오던 콧구멍 검사보다 쉽다. 한국 보건소에서 실내 검사를 받을 때는 택시를 타고 가서 주차에 신경을 안 썼다. 여긴 다 드라이브인이다. 편하다.
입국 3일차에 받은 테스트 결과는 지금까지도 안 왔다. 5일이 지났어도 음성이니 캐나다는 보낼 필요가 없다는 나라다. 오늘 검사 결과도 음성이면 또 안 온다.
재판에서 패소해도 통보가 없는 나라니 코로나 검사야 음성이면 무응답이다.
한국선 12시간 지나면 문자로 들어왔다. 다음날 17만 6천원을 2만원으로 줄일려고 택시타고 한글 증명서 받는 보건소다. 아깝다.
다만, 서류에 패밀리 닥터 전화번호를 기재하는 것만 달랐다. 검사장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는데 그냥 찍었다. 앞 차가 서류 작성에 시간이 걸려서다. 벌금 5천불 피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