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20년 넘은 컴프레서를

한주환 2021. 8. 12. 01:52

썼다.

80불짜리 작은 컴프레서가 작업중에 고장이 나서 세입자가 미리 갖다 놓은 같은 컴프레서를 부득이 써야만 했다.

그랬더니 내 거완 소리가 다르다. 조용하고 품위가 있었다. 20년이 된 내 걸

고치려고 맡겼더니 200불 드는데 고칠거냐 물어 본다. 

망서리지 않고 고쳐라 했다. 새것이 320불하니 세금 포함하면 350불 넘는다.

또 중고로 바꿔서 십년을 넘게 써왔으니 침묵의 헬퍼이니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고장 한번 안 났었고, 단지 오일만 보충했을 뿐이다. 내용년수가 다 된 부품은

갈아 주어 마땅하다. 오랜 친구같은 느낌이니.

좋은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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