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그래 조선족이다

한주환 2021. 4. 6. 09:24

한국 가니 나보고 밴쿠버 조선족이란다. 여기서 가져간 긴 티, 청바지만 입고 다녔다.

여긴 추리닝(영어로 런닝 팬츠라 한다) 입고 자고, 일어나 밥하고, 애들 학교 데려다 주고 한다. 내도 그러지만 기러기 엄마들도 다.. 세수 안하고 ride해주는 엄마들 투성이다.

은행 가서 줄 서보면 집안에서 입던 옷 그대로 나온 사람들 많다.

세수는 하지만, 화장한 여자들 정말 찾아 보기 힘들다.

친척하고 유럽 여행을 같이 간 여자 동포가 그렇더라.

한국 여자들 세수, 화장하고, 아침 먹고, 11시나 돼야 일과를 시작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자기는 오전 8시부터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한국말로 풀메? 뭔가 했다더라.. full make-up!

 

세컨더리를 청바지, 티셔츠 몇 벌로 졸업했다는 남자아이들 많고, 

법정 출입하는 변호사를 제외하고 정장 입은 남자들 없고, 다들 청바지, 셔츠, 

겨울은 그야말로 잠바데기로 산다. 이렇게 살다가 초등학생이 화장하고, 팔순 넘은 할매도 루즈를 발라야 외출하는 한국에 가니 딱 조선족이다. 석고보드 샌딩할 때 일식집을 갔는데 입은 옷 보고 주문받으러 안 오더라. 캐다다 사람들 옷도 별로 안 산다. 어른이나 애나..

그러니 동대문 패션 가져다가 팔다 망한다. 동포들도 똑같이 있는 옷만 입고 사니...

 

그래서 난 밴쿠버 조선족이다.

여기까진 옛날에 쓴 글이다. 밴조선 커뮤니티에 댓글을 올리면, 난 진짜 조선족, 짱깨라고 하는 댓글이 매번 달린다.  조선족, 짱깨, 우한도 다 이들에겐 욕이다.

정말로 조선족을 보내고 싶다. 이런 사람들을

 

이렇게는 말고 딱 한쪽 아킬레스만 끊으라고.. 얼마  안 든다.

 

'혼자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대 양념  (0) 2021.04.09
백신을 맞고  (0) 2021.04.07
오너팁은 콩글리쉬!  (0) 2021.04.05
세상이 변했다  (0) 2021.04.03
밴쿠버 태극기가  (0) 202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