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밴쿠버 순대를

한주환 2021. 2. 26. 22:46

별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알긴 알고 있었는데,

 

 

돼지 피가 한국과 다릅니다. 한국은 돼지 피를 식품으로 인정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동물 피를 식품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밴쿠버는 돼지고기에서 핏물을 빼서 염색을 합니다.

 

 

알려진 이야기가 아니고 한식당 경력 30년인 요리사가 밴쿠버에서 일하러 왔다가 알게 되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형님, 가급적 핏물 안 들어간 순대를 드세요. 어딥니다. 하고

 

 

 

그래서 잘 가던 노스밴 식당도 발을 끊었습니다. 

종로3가 식당 순대입니다. 가히 명품 수준이고 싸답니다. 한국 가시면 꼭 들러 보시고

 

 

사슴 피에 바이러스가 너무 많아 사슴 천국 뉴질랜드 갔더니 녹용 수출할 때 녹용속 피를 베이큠으로 빨아 몽땅 제거한 후 말려 한국에 보내면 빨간 식용 물감으로 다시 불어 넣어 무게를 3,4배 늘리고 색깔도 맞춘다 하더군요.

 

그래도 밴쿠버에서 순대국이 드시고 싶으면 쪽지 주세요. 어디를 알려드리지요. 전 가봤는데 그닥... 최근에 힘들다고 식당을 닫았습니다. 이젠 못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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