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이명래 고약

한주환 2021. 2. 25. 11:42

어렸을 때 고약을 안 붙여 본 사람은 없을거다.

 

벌레에 물리거나, 종기가 생기면 노란 고름이 나왔다. 근데 몇십년 전에 고름이 사라졌다.

왜? 항생제 덕분이다.

 

소, 돼지를 키우면서 먹이는 사료에 1/3이 항생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통해 간접으로 먹는 것이다. 미국이 이걸 만들었는데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은 쿠바에 수출하지 않았다.

 

그래서 쿠바는 약초로 항생제를 만들었다. 한국 의사들도 많은 고민을 한다.

먹고 살려니까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요즘 상처에 생기는 것이 마땅한 고름이 없다.

 

종기가 곪아야 하는데 곪지 않는 것이 바로 암으로 발전한다.  이건 구당선생 주장이다.

 

 

올해 돌아가셨다. 근데 맞는 말씀이다.

젖소도 송아지를 낳아야 우유가 나온다. 근데 약을 먹여서 12달 내내 젖을 짜낸다.

 

아들이 우유 먹던 시절, 2,3세까지 가슴이 봉긋하게 나와서 알았다.

난 모유를 먹었고, 어려서 기억이 안 나는데 , 아들은 낳자마자 모유가 모자라 우유를 먹었는데,

가슴이 소녀 가슴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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