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이걸 해 달란다. 파티오 도어 문지방 밑에 넣는 베이스 보드를 붙이란 말이다. 5층서 부터 3층까지 점검해서 모두 해결해라 한다.
본래는 3/4인치 6인치 MDF를 붙여야 한다. 근데 없다. 물어 봐도 어디에도 없다.
이건 위에 붙인 문지방 자재로 나무다, 이걸 대신 쓰란다. 근데 조건이 붙었다.
1/2 인치 베이스 보드와 3/4인치로 두께가 차이가 나니 아웃 코너를 1/8, 45도로 깎고 사진을 보내란 한다..
난 톱을 치워서 없어서 싱크대 수리하는 친구 톱을 빌려 짤라 사진을 보냈다.
MDF가 아닌 나무로 짤라 넣으니 길이가 짧아야 들어간다. 1/8 짧게 짜르고 틈은 코킹할 수 밖에 없다.
옥탑에 있는 기계실 문에 알루미늄 씰을 붙였다. 뉴웨스트 크레이시 현장에서 많이 했던 일이다.
양쪽을 짤라 맞추고, 문 안에 쐐기를 넣어 밖으로 경사를 주어 물이 밖으로 흐르게 하고, 기둥과 만나는 부분은 방수 코킹하고, 고정은 해머 드릴로 구멍을 파고 앵커를 넣고 부식 방지된 나사를 박았다. 사진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Good!이다.
클로셋 도어를 넣으려니 안 들어간다. 재 보았더니 높이가 3인치 낮다. 사진 찍어서 프레이머에게 고쳐라 하고 보냈다. 이런 경우는 첨이다.
내일 아침에 바로 해 달라는 사진이다. 베이스 보드를 붙이라고
셀 폰이 없으면 어떻게 현장에서 일을 했을까 싶다.
업무 지시도 문자로, 사진으로 오고, 결과도 사진으로 하니 보스 얼굴을 본 지가 한 달이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