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공무원 사건으로 재조명되는 금강산 관광갔다 죽은 박왕자씨다.
내가 원산에서 금강산으로 꺼꾸로 내려가면서 찍은 북한 해변이다. 어디 남한 같은 철조망이 없었다.
금강산 호텔서 자면서 눈에 띤 담장이다. 녹색 철사로 만든 담! 한국에서 mesh fench다.
호텔 마당부터 한 곳도 빼 놓지 않고 설치했다. 오버플로우도, 남한서 버스로 올라오는 도로변까지 다 있다.
금강산 비치호텔에서 나갈 때 사진이다. 치마 입었다.
현대아산이 직접 설치한 펜스고, 목적은 북한 주민이 못 넘어 오게 하는 게 먼저다. 높이는 90cm이다.
이걸 여자 혼자, 새벽에 치마 입은 채로 넘어갔다. 북한 시계는 30분 늦었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권은 거리를 따진다. 37~58분간 2.4~3.2km? 어쩌고 하면서
먼저 현대 아산에게 장전항 경계지역 펜스는 제대로 설치했냐? 묻는 게 순서다.
안 했다. 안하고 싶었고, 그냥 금강산 관광을 끝내고 싶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