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음악 34

종각 반줄과 심수봉

오늘 심수봉이 동편제, 서편제랑 맞먹는 중고제 판소리 명창 가계 후손이라는 기사를 봤다. 난 심수봉 대학가요제 출연 전에 본 적이 있다. 반줄이라고 종각에 있는 카페다. 1978년 레슨으로 돈 여유가 있는 친구 덕분에 갔던 카페다. 난 주로 2층에 있었는데 3층에 피아노하고 생 음악 연주가 있었다. 여기 3층에서 그해 9월 대학 가요제에 나온 심수봉을 미리 보았다. 찾아보니 1975년부터 청와대에서 노래를 했다고 한다. 심수봉을 박정희에게 소개한 인물이 포철 박태준이라고 1978년 그때 들었다. TJ가 포항서 올라오면 반줄에 자주 들렀다고 했다. 그때도 가격이 비쌌는데 자주 간 이유가 자리에서 무슨 짓을 해도 간섭이 없었다. 2016년에 갔는데도 남아 있더라. 지금은 옥상까지 넓혀 결혼식까지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