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한겨레를 지우면서

한주환 2020. 7. 16. 08:45

한겨레 창간주주다. 노태우가 당선되고 1987년 한겨레 창간 사무실을 찾았었다.

 

 

정태기라고 조선투위 출신이 브리핑을 하는데 신문사 창간 절차를 parallel process로 진행한다고

라고 하더라. 매끄러운 말 솜씨였다. 그래서 그때 40만원인가 창간자금을 냈다. 월급이 50만원이 안될 때니 큰 돈이었다.

 

 

그런데 이 한겨레를 노트북, 셀폰 즐겨 찾기에서 지웠다. 네이버 구독도.

 

맛이 갔다. 노무현때 부산상고 출신 운동권이라고 폄하할 땐 그래도 참을 만 했다. 문통시대엔 극단의 페미니즘으로,

박원순시장 죽음엔 조중동을 능가하는 모욕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34년이 흐르니 자본에 항복했다.

독립언론? 국민이 주주인 언론? 싹 잊었다.

 

 

신문 구독료에서 수입이 안 나오고 광고, 네이버 클릭에서 돈이 나오니 이해는 간다. 그래도 창간 주주가 있고, 국민이 만든 신문인데. 온 데 간 데 없다.

 

 

삼성이 소유한 중앙일보를 넘었다. 국민이 창간한 독립 신문이..

 

 

'혼자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루투스 ! 성폭력상담소!  (0) 2020.07.19
문통과 가까우면  (0) 2020.07.19
김재련이 한 일  (0) 2020.07.15
삼성이다  (0) 2020.07.15
이천쌀?  (0) 202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