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열민당 해외 서포터즈에

한주환 2020. 6. 17. 00:24

가입했다. 

왜? 백인들과 일하고, 한인들과 인연을 끊고 산다. 평소 한국 말이 고프다.

 

 

내가 보는 유투브, 소셜 미디어엔 거의 한국 정치에 관련된 글이다. 말 대신,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살았다. 

가끔 트윗은 쓴다. 

 

 

밴쿠버 고교 동창회를 안 간지 3년이다. 선배들이 거의 태극기 부대라 듣기조차 불편했다.

구역 모임에서도 같고. 그래서 어디서도 정치 이야기는 못하고 살았다.

 

열린 민주당 모임에서 대화하니, 얼마나 억눌려 살아왔는지 알게 되었다. 

영어로만 하루를 보내고, 한국말로 정치 비판을 못한 것이 스트레스인 걸 깨달았다.

 

 

같은 유투브, 소셜 미디어를 보고, 같은 시각에서 정치를 보는 사람끼리 대화를 하는 것이 즐거운 지 몰랐다. 

 

열린 민주당 모임을 늘리려 해외 서포터즈에 가입했다. 

 

똑같은 사람들 천지다. 해외에서 영어로 대화하며 살면서 한국 말이 고프고, 민주화에 목 마른 사람들이!

 

 

한 시간이면 수 백개 글이 올라오고, 그걸 보는 걸 벽 타기라고 한다. 벽 타기? 난 이걸로 알았었다.

뜻이 같은 사람들이 전세계에 있고, 쉽게 한국 말로 대화하니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라는 안도감이 생긴다.

 

 

목요일 밴쿠버 모임에 나가기로 했다.  기대한다. 태극기 부대 천지인 밴쿠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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