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오래 놀기가 그래서

한주환 2020. 5. 9. 12:23

창고 작업을 2개 했다. 첫째는 지붕 갈기

 

 

보통 창고는 6X8 피트가 바닥 면적이니 간단하게 4시간이면 끝난다고

생각하고 OK했다. 가보니 집이 acreage house다. 풀장 아래 왼쪽에 있는 창고다.

 

48합판이 16장 들어가는 아주 넓은 지붕이다. 아침 8시에 시작해서 cedar

underlayment 만 뜯는데 5시간, 못을 망치로 두들겨 넣고 합판을 붙이니 오후 6시다.

다음날부터 3일간 비가 온다고 해서 underlayment만 붙이려고 했더니

집 뒤 별채에 사는 백인 젊은이가 마무리한다고 한다.

팁까지 받았다. 대신 온 몸이 쑤셔서 난생 처음 애드빌을 새벽에 사다 먹었다.

 

창고를 헐고 버려 달라고 해서 이번엔 사진을 받고,  OK했다.

 

 

바닥도 해체, 버리란다. 견적은 시간으로 했고, 4시간 예상했는데

15분 초과! wastetech에서 버리는 비용을 60불 견적했는데,

책상, 서랍장, 의자, 블라인드가 추가되어 79불이 나왔다. 

내 차에 실을 수 있는 한계가 60불이었는데.. 예상 밖이었다.

팁? 받았다. 아들이 mechanical engneer라 재택근무하는데 딱 그런다. 일을 많이 해보셨다고,

 

그래서 그랬다. 연장이 골고루 있어서 그렇다고. 다른 일도 하냐고 엄마가 물어보는데

한국 사람하곤 일을 안 한다고. 이번만 예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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