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 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
삼천리 금수 강산이다. 침식될 대로 된 노년기 산과 들판인 한국이!
이 글을 봐야 한다. 황교익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한국은 산악 국가이다. 70%가 산지이다. 농지로 쓸 땅이 적다.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5개월이 겨울이다. 여기에 인구 밀도가 무척 높다.
애초에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땅에 우리가 살고 있다.
이 사진은 알버타 들판이다. 끝 없는 지평선과 목초, 밀밭, 방목하는 소와
석유 유정!
한국의 농지는 원래 유기물 함량이 적다.
비료를 넉넉히 넣어야 작물이 자란다. 비료가 없던 옛날에는 퇴비라도 넉넉히 주어야 했다.
밴쿠버에서 폐 타이어에 파를 키울려고 근처 숲에 들어가 흙을 풀려고 갔더니,
1m를 파도 흙이 안 나오고 낙엽이 썩은 부엽토만 나온다.
한국의 여름은 몬순의 영향 아래에 놓인다.
작물이 한창 자라는 여름에 고온 다습하여 병충해가 들끓는다. 농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독일 프랑스 등등의 유럽은 한국과 자연 조건이 완전히 다르다.
농지가 쓸 땅이 널렸고 유기물 함량이 높아 비료를 덜 주어도 된다.
여름이 고온 다습하지도 않다. 농약 칠 일이 많지 않다.
겨울 우기에는 비가 촉촉히 내리고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길지 않다.
농사 짓기에 더없이 좋은 땅을 가지고 있다.
유럽보다 북아메리카는 더 좋다.
한반도는 비산비야다. 금수강산이 아니고
식량 자급율이 낮은 건 자연 환경에서 오는 불가피한 것이다. 농사꾼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다.
한국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척박한 자연 조건을 알려줘야 한다.
금수강산이라고 자뻑?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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