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세월호때 올린 글

한주환 2018. 1. 22. 23:13

사진을 본다.



석양이 아름답다.



여기 강물은 대개 이런 색이다. 그래도 봄이 오면 밝게 변하더라.



지평선 끝에 작게 보이는 게 록키산맥이다. 이런 곳에서 백일 넘게 살았었다. 황량하지.



북위 54도를 넘는 곳인데 여기도 봄.



사는 곳에서 가까운 호수.



요긴 좀 멀다. 색깔이 변한 나무는 단풍이 아니라 솔잎혹파린지 병에 걸린 것이다.

자연현상으로 본다. 방제? 안하더라



여기도 완연한 봄이라 잎사귀가 확 펴졌다.

우울한 뉴스만 있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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