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갔다. 캐나다엔 대중탕이 없다.
이런 노천온천은 있다. 수영복 입고 남녀 같이 들어가는.여긴 위슬러다.
다들 집에서 샤워한다. 집 보일러, furnace라 한다. 뜨거운 물을 욕조에 못채울 만큼 용량이 작다. 그러니 욕조 목욕이 어렵다. 나갈때, 들어올 때마다 샤워한다.
한국와서 대중탕을 갔다. 모처럼 온탕에 들어가 누워보고 싶고, 샤워가 불편한 아파트다 보니 씻기도 해야 되고 해서
깜짝 놀랐다. 물 위를 떠다니는 털, 때 한눈에 들어오니 오래 있을 맘이 싹 가시더라. 바로 나왔다.
바닥은 미끌거리더라. 오래 못있겠더라. 동네서 제일 깨끗하다고 해서 갔는데
집사람이 청소하는 샤워실과 영 다르더라. 꿈이 깨졌다.
옛날 영화만 재방하는 캐나다 텔레비젼을 보다가. 새 영화를 방영하는 한국 TV를
보고 싶었다. 비디오가게를 없애 버린 케이블방송을. 캐나다는 아직도 비디오대여점이 있다.
근데 방영되는 드라마도 캐나다서는 볼 수 없는 시즌 1,2, 훨씬 더 옛날 버젼이다.
그것도 안팔리는 시리즈로.외화도 캐나다서도 안틀어주는 쌍팔년도 영화를 재방, 삼방하더라. 케이블 TV가 엄청 어렵다는 얘기다. 기대가 깨졌다.
대중탕, TV에 대한 꿈이 깨졌다. 이건 배반이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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