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오래 알던 교회

한주환 2019. 8. 3. 17:41

1981년에 강동경찰서 기동 순찰대에 있었다. 백차를 탓다는 말이다.

월정금 받으러 길동에 시내버스 500번 종점에 자주 갔다. 뒤에 벽돌 공장이 있었다. 

팔려고 쌓아 놓은 벽돌을 담으로 삼은 천막 교회가 있었다. 성도는 종점 기숙사에서 살던

안내양이었고,



90년대에 성도들이 목사님 쓰라고 소나타를 사주면 목사님이 팔아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주었다. 

그것도 몇 번씩. 당연히 교회는 성장했다. 



그 뒤 구역장을 하는 사람이 총무단? 목사님을 직접 모신다는 모임에 들어가려니 헌금 2천만원을

내라고 하더라.  그때 알았다. 썩었구나! 


IMF로 가장이 직업을 잃으면 구역장에서 강등시켜 평신도로 내리더라.



교통사고가 많은 강동구에서 정형외과를 크게 하던 병원장이 해외 설교 가면 모든 비용을 대주고,

내내 목사, 사모 옷을 사주었는데 언제나 명품만 입는단다, 이 의사? 교회를 나왔다.



이 분이 시장할 때 일요일마다 교회에 와서 주차 안내를 했었다. 그걸 목사는 오지 말래도

자꾸 온다고 자랑하고



지금도 이 교회에 대한 기사는 끊이지 않는다. 



여기와 별로 다르지 않다.



그래서 한 민족이라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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