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생활에서 필수적인 것은 한국 교회 나가기입니다. 동창, 친구가 없는 외국에서 한국말로 이야기하고, 교제할 수 있는 곳이 교회지요. 근데 교회에서 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구역장 부인이 구역 식구에게 다른 사람이 운영하던 꽃집을 사라고 권유했습니다. 꽉 믿고 10만불 가까운 가격으로 샀습니다. 샀더니 밥도 사라 해서 밥도 사주었습니다. 근데 쇼핑몰에서 언제든지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temporary 였습니다. 결국 7개월 만에 쫓겨났습니다. 그 뒤 구역장이 구역 식구를 갈아 치우더군요. 피해자, 이걸 알고 있는 구역 식구를 쫓아내고 모르는 가정으로.. 구역 편성을 담당하는 부목사에게 항의했더니 아무 반응이 없더라고요. 쫓겨난 가정중에 교회에서 유일한 탈북자 가정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환멸을 느껴서 그 뒤부터 교회를 안 나왔지요. 아무도 말리지 않더군요. 그러고 구역장이 북한 선교를 가더군요. 연변으로 개척 교회를 나갈 때였습니다. 성도가 몇 가정이 안되니 리얼터하는 집사가 모든 재정을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내가 아는 목사님을 모셔다 부흥회를 해서 고마워서 사는 집에 비가 새는 창고를 고쳐주었습니다. 공짜는 아니고 일당 100불 받고. 그랬더니 안 사람이 일당 백불짜리라고 교회 나가는 내내 뒷담화를 하고 다녔습니다. 교회에선 목사님이 저리 가게 거룩하고 고상하게 말하고, 대표 기도합니다. 결국은 한국서 파견 오신 목사님을 자기 맘대로 바꿔 쳤습니다. 리얼터? 자기 집에 트럭 몇 대분 흙을 받아 놓고 목사님이하 전교인, 애들까지 불러다 대토작업을 공짜로 시키더군요. 그래 목사님 한국 가시길 잘 했다 했습니다. 캘거리 친구가 데일리퀸을 인수하려고 했는데, 부인이 하나님 음성을 듣는다는 권사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근데 그 권사님이 바로 사버렸습니다. 배신감을 느낀 부부가 캘거리에서 밴쿠버까지 차로 오면서 모든 Daily Queen에 들어가서 팔 생각 없냐고 물어보면서 우리 집에 왔었습니다. 못 샀습니다. 한국 사람에게 잘해 주면 호구로 본다 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이런 사기꾼들이 성도로, 집사로, 권사로, 장로로 동포 교회에 넘쳐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