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이 천년을 간다니까 천년 한옥이라 했겠다.
경복궁이다. 대원군이 1865년에 증축한.
서까래와 벽이 만나는 부분을 어떻게 했을까 하고 보았다.
황토로 대충 막아 놓아 구멍이 나 있었다.
캐나다 rafter와 wall이 만나는 부분이다. 인술레이션, 비닐까지 완벽하게 막았다.
왜? 화장실, 주방이 다 한 건물 안에 들어 와 있으니.
한옥은 원래 화장실, 부엌은 다른 건물에 있었다. 욕실은 없었고
왕궁이나 여염집이나 다 똑같았다.
한옥을 개조한 여관이다.
새로 지은 한옥 살림집이다. 화장실, 욕실, 주방 다 한 지붕 밑에 넣었다.
지붕엔 벤트 하나 없고.
옛날 한옥에선 마당에 우물 있고 화장실 멀리 떨어져 있었다.
이걸 집 안에 넣어 지어 놓고 집이 천년 간다고 주장한다.
우선 기와가 백 년 못 간다.
캐나다에선 기와 수명이 60년이다.
지붕에 벤트 없이 집 안에서 배출된 습기가 기둥을 비틀어서 벽에 균열을 가게 한다.
이건 10년 안에 생긴다.
경복궁 ? 남대문? 안에서 화장실, 주방이 없고 사람이 안 살아서 오래 가는 것이다.
그래도 수리한다. 문화재 수리 기술자들이..
한불종금 다니다 문화재 수리기술자가 된 대학 선배가 있다.
한옥 평당 건축비가 천만원이라고 하면서 그렇게 오래 가면 내가 어떻게
밥 먹고 사냐 하더라
이거 수리할 때 자격증 빌려 주었다 검찰 출두를 몇 번 했다고 하면서
황토벽, 기와가 환경친화적이라는 미신이 한옥을 짓게 한다.
짓고 딱 10년만 보자.. 천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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