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나이 김재진

한주환 2019. 2. 3. 04:33



나이가 든다는 것은 용서할 일보다

용서 받을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보고 싶은 사람보다

볼 수 없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기다리고 있던 슬픔을 순서대로 만나는 것이다.



세월은 말을 타고 가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마침내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도 이별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