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하우 섬에서 섬찟? 한 이야기를 들었다.
미군 25사단 앞을 지나는데 가이드가 한 얘기다.
625가 끝나고 참전한 미국군은 다 본토로 귀환했는데 25사단은 귀환하지 못하고 하와이에 남았단다.
왜? 625때 아주 적은 중공, 북한군에게 수배가 넘는 전사자가 나고, 패전했기 때문에.
승리할 날까지 하와이에 주둔해야 한단다. 그래서 항상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다고
이 사실을 모르고 쓴 중앙일보 기사다.
캠프 스미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25사단(스코필드 배럭)은 팀스피리트 훈련에도 빠짐없이 참가하는 신속기동부대다 .「열대의 번개」란 부대 별명 답게 25사단은 유사시 분쟁 지역에 신속 투입돼 초기 진압 임무를 담당한다.
한반도 유사시 전진 배치된 동두천 소재 미 2사단 (중기갑사단)이 1차 방어를 하면 곧바로 25사단이 하와이에서 공수돼 온다.
해밀턴 공보 장교는 『25사단의 경우 어떠한 기후와 지형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현지 적응 훈련이
필수적』이라면서 1만 3천 병력의 10%가 항상 오키나와. 홋카이도. 태국. 네바다 사막 등에서 현지
적응 훈련 중이라고 설명한다. 홋카이도 훈련은 한반도 혹한기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서 라는 설명이다.
미 25 사단이 어디서 패배했는지 찾아보았다.
청천강이다. 현리 전투라고 불리는, 미 2사단과 25사단이 궤멸될 수준으로 중공군에게
패배했고 한국군은 2개 사단을 잃었다.
프리미엄 조선 기사다. 어렵게 찾았다.
미 8군 예하의 다른 두 군단인 미 9군단은 서부전선의 중앙, 한국군 2군단은 그 동쪽을 맡았다.
이들은 중공군 공세에 가장 피해를 당하였던 부대였다.
미군 사단으로는 2, 25사단이 있었으며 터키군 1개 여단이 뒤를 받쳤다.
가이드가 덧붙이더라. 이 사단이 본토로 귀환하는 일이 생기면 절대 안됩니다 라고
그건 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난다는 말이니까요 하더라.
미국 참 무서운 나라다.
패전했다고 본토에서 안 받고, 승전할 때까지 한국 출동이 제일 쉬운 하와이에
주둔하게 한다? 한반도 전쟁이 다시 나길 바라는 거 아닌가 싶었다.
게다가 북한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과 매년 팀스피리트에 참가 시키고 있으니
등골이 싸늘해 졌었다.
이런 자유분방한 하와이에 한국 전쟁을 바라는 숨은 발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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