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밴쿠버 대리운전

한주환 2018. 12. 17. 16:00

주말 이틀 현장이 문을 닫고, 성탄 연휴에도 문을 닫아 지원했습니다.

밴쿠버 대리 운전!



한국과 달리 2인 1조 입니다. 고객 차 운전자와 체이서.. 목적지까지 끌고 가면 

따라가서 자기 차로 운전자를 태우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제 2 운전자입니다.



저녁 10시에 시작해서 새벽 3시까지 합니다. 보통 4번, 많으면 5번 합니다.

식당이나 펍으로 갈 줄 알았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가정집으로 갑니다. 4번 다

년말에 친구들끼리 파티하고 돌아갈 때 부르더군요.



이용하는 사람은 다들 부부, 친구들 입니다. 요금? 명절이라고 10km $50, 초과 1km당

$3이고 카드 결제면 10% 더 붙입니다. 운전자 팁은 대략 $10 주더군요. 

평상시는 $47, $2.75입니다.



한국과 달리 누구나 전화로 부르지 않습니다. 회원제로 신용카드 번호를 준 사람만 이용합니다.

체이서는 odometer로 거리를 재서 dispatch에 알려주면 임무 끝입니다.

근데 아무도 만취해서 차 안에서 자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파티를 점잖게 했다고 보입니다. 근데 술은 몇 잔 마셨으니 당연히 대리 운전을 부릅니다.

그것도 미리 예약합니다. 오늘 저녁 몇 시, 어디로.. 

일요일 밤 일하러 갔더니 예약이 없어 차 2대만 나갔다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술 마시고 그 자리서 부르는 한국하곤 천양지차입니다.

no show? 면 신용카드로 거의 $100 charge하더군요



고객차 운전자는 대부분 여자고 체이서는 남자입니다. 제 파트너는 Cathy라는 할머니입니다.

여자들? 다 뚱뚱합니다. 체이서가 걱정안 될 정도로.. 기대하지 마시고


한국서 대리기사들 일 끝나고 걸어갈 때 가슴 아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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