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신평휴게소

한주환 2018. 10. 29. 00:08

가 평양에서 원산 가는 고속도로? 아니 길에 있습니다.



금강산 갈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점심때도 아니었고, 주민이 다래를 따다 팔더군요. 

20위안? 여행사 사장이 사다 줘서 먹었습니다. 어렸을 때 먹었던 맛이더군요. 먹어보니 생각나는



이런 길 입니다. 이건 아주 상태가 좋을 때 찍었네요. 버스 뒤에선 30cm 뜁니다,  먹은 밥 소화 잘 되게


돌아오는 길에 들렀는데 점심시간이었습니다. 북한 주민들 가득합니다.

북한 사진은 못 찍는 게 원칙이라 안 찍었습니다. 버스, 트럭 타고 온 사람들 많고, 가끔 승용차 타고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근데 휴게소 식당에서 밥을 먹지 않습니다.



호수가 길에 둘러 앉아 블루 스타를 꺼냅니다. 냄비를 올리고 물을 붓더니 대파를 손으로 찢어 넣습니다. 

비닐에 넣어온 양념한 닭고기를 넣고 야채를 넣고 끊입니다. 옆에 2리터 페트병이 있어 

물입니까? 물었더니 소줍니다 합니다. 밥도, 반찬도 싸왔습니다. 


근데 같이 합시다 합니다. 깜짝 놀랐지요. 끼니 때라고 같이 먹자는 게 꼭 한민족이더라고요. 

소주로 반주하는 것도 똑 같고



연탄을 만들더군요. 동네 빈 마당마다. 



평양 변두리도, 원산, 개성도 다 동네마다 만드는 데 석탄은 공짜냐 물어보려다 참았지요.

연탄 가게는 없으니 배급인 게 분명하고 주민들이 연탄찍는 연장을 들고 다니니..

'혼자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 가서 마신 술  (0) 2018.10.29
금강산 단풍1  (0) 2018.10.29
북한 해안을 보니  (0) 2018.10.28
중국단체  (0) 2018.10.26
낙지와 오징어  (0) 201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