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 스키장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일행중 여자 한분이 베지테리언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채식가 선생이라 부르더군요.
오리, 소, 오징어, 돼지 양념을 해서 바베큐를 해주더군요. 참숯불에.
오징어는 채식가 선생 드시라고 준비했답니다.
오징언데 웨이트레스가 낙지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오징어다 했더니 차이가 뭐냐 물어보더군요.
한국서 오징어 안주로 소주를 마시던 내가 낙지는 다리가 8개, 오징어는 10개,
2개는 다리가 아니라 사냥하는 팔이다 라고 설명을 했더니 같이 갔던 일행들이 아니다 합니다.
여행사 사장(조선족)도 연변에서도 낙지라 한다 하더군요. 고집 안 했습니다.
옷에 냄새가 배일까 봐 바람 부는 곳에 상을 차려주고, 1명인 채식가를 배려하는 세심함에도 감탄했고,
모든 나물, 반찬을 전직원이 다 산에서 뜯어온 자체 조달이다 라는데도 놀랐습니다.
남한 분들은 확실히 알지요? 낙지와 오징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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