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하루 2번 들으니

한주환 2018. 8. 23. 17:23


준공이 다가오면서 foreman이 no rush, go Mcdonald 하랍니다. 




그래서 맥도날드 가서 커피를 마시는데, 이회창이?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언제 쩍 이회창? 했더니 이해찬입니다. 과거 정부 책임 어쩌고 합니다. 

아침 7시부터 노인들 한국 최신 뉴스를 씹고 있습니다. 태극기 집회에서 너무 흔들어 못 나올 줄 알았다,

거기 나온 목사 말 잘하더라 등등 누가 밴쿠버에서 태극기 집회를 하나 했더니 바로 이들입니다.



캐나다 이민을 허용하는 국가라 관대한 것 같지만, 타국 국기를 게양하는 것에 민감합니다.

집 근처에 태극기, 캐나다 국기를 함께 붙여 놓은 한의원이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캐나다 국기는 흔합니다. 근데 태극기만 붙어있습니다. 다른 나라 국기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옆자리에 노인 부부 4명이 식사를 하는데, 국방백서 주적이 2년 안에?

최저 임금 올리면?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왜 하루에 2번씩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내가 왜 밴쿠버에 사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들 한국 가야 합니다. North Road라고 한인 마트가 있어서 아파트에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이른바 

한인촌입니다. 여기서 6개월 넘게 일하고 밥 먹으니 당연하다 싶기도 합니다.

연속극 얘기나 하지, 연속극 보다 한국 정치가 재미진가 봅니다.



영어로 일하고, 말하고 살면 가끔 한국말 그립습니다.

근데 정 뚝 떨어지네요. 태극기도.





'혼자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만 8천명?  (0) 2018.08.28
후회되는 일 하나  (0) 2018.08.25
4수하는 호수 크루스  (0) 2018.08.20
자전거 안전모  (0) 2018.08.12
발치를 막은 2가지  (0) 201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