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선술집 낙서랍니다

한주환 2018. 8. 4. 12:37




친구야~
이쁜 자식도
릴 때가 좋고
서방이나 마누라도
사랑이 뜨거울  때가 부부 아니더냐~
형제 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 알고 질 줄도 알자~
얻어 먹을 줄도 알면 사줄 줄도 알고..!!
꽉 쥐고 있다가 죽으면 자네 아들이
감사하다고 할 건가?



살아 생전 친구한데 대포 한잔도 사고
돈 쓸 데 있으면 쓰고
베풀고 죽으면 오히려 친구가
오히려 자네를 아쉬워 할 걸세...!!
대포 한잔 살 줄 모르는 쫌보가 되지 말게...!!
친구 자주 불러내 대포 한잔으로
정을 쌓는 것이
바로 돈 많은 것 보다 더 즐겁게 사는 것이라네~~
그러니 친한 친구 만들어 자주 만나 보세~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나
글로 아픔을 주지 않았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집이 천 간 이라도
누워 잠잘 때는 여덞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 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하고 묵은 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며 사시게나~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자네 옆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속이지 말고 나쁜 짓 하지 말고
남 비평하지 말고 있는 것 써가면서
좋은 말만 하면서 
꾸밈 없이 살다가 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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