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계곡에서 양성우

한주환 2018. 8. 3. 19:17



흐르는 물을 본다.

나는 자신과 

싸우는 중이다.



세상의 모든 시간은 물처럼 흐르고,

그 누구도

그것을 되돌리지 못한다.

이미 지나간 날들을 후회하지 말자.



살아 있는 어느 것 하나

영원할 수는 없다.



아직도 여기 온갖 집착으로

머뭇거리는 나.



깊은 산 바위 틈에

소리치며 흐르는 물을 배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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