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어도 괜찮다는 사회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과거 혁명가 체 게바라가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마음 속엔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꾸자"고 한 것과는 대조적 모습이다.
거창한 꿈보단 지금의 행복을,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적당히 힘을 빼자는 자기 계발서와 유명 인사 발언이 공감을 얻고 있다. 그리고 이는 일자리 난과 생활고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방탄소년단 (BTS)이다. 지난 5월 발매된 노래 '낙원'에서 BTS는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네 순간들이 있다면'이라는 가사로 팬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빨리 달리지 않아도, 멈춰서도 괜찮다는 가사에 꿈을 강요 받던 청춘들은 더 없는 위로를 받았다.
BTS 팬인 직장인 김민희씨(28)는 "직장서 하루 종일 쪼이고 퇴근 길에 BTS 낙원을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기안 84가 초등학생들에게 들려준 말이 따뜻한 화제가 됐다. 기안 84는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학생들에게 "꿈이라는 게 되면 좋은 거다. 그런데 모두가 꿈꾸는 자리는 T.O가 없다"고 말을 건넸다.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다소 현실적인 얘기일 수 있었다.
하지만 기안 84는 이어 "너희들이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꿈이 있으면 좋지만 꿈을 못 찾는다 해도 괜찮다. 꿈을 못 찾으면 그거대로 행복하면 된다. 내가 살아보니 그렇더라. 이걸 꼭 말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초등학생들은 크게 호응했다.
동의되십니까? 한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버린 현실을?
역사는, 사회는, 정치가 발전하는 원천은 꿈입니다. 꿈을 꾸고 노력해야 세상이 바뀌는 것인데,
너무 염세적이네요. 물론 모두가 꿈 꾸는 T/O는 없다는 말은 맞지만..
이래서 한국이 미래가 있을까 걱정됩니다.
그래서 BTS 낙원 한번 들어봤어요. 아닙니다. 젊은이는 꿈을 꾸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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