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추천사 서정주

한주환 2018. 2. 2. 01:11


春香의 말 壹
 
 



香丹아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 밀듯이 



香丹아,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 나무와 



베겟모에 놓이듯 한 풀꽃 더미로 부터 아주

내어 밀 듯이, 香丹아, 





珊瑚도 집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 다오. 
彩色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 다오.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어 올려 다오! 


西으로 가는 달 같이는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다 
바람이 波濤를 밀어 올리 듯이 
그렇게 나를 밀어 올려 다오 

香丹아 


오랜만에 고전이다, 오월이 오면 그네 한번 타보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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