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명품백

한주환 2026. 2. 5. 00:59

을 캐리어를 맡기고 모텔생활에 필요한 속옷, 서류만 담아야 해서 받았다.

어깨에 메는 가방끈이 닳았고 가방끈 손잡이가 망가져 있어서 무역센터 도심공항 터미널에 명품가방 수리점이 있어서 고치러 갔다.

가방끈 교환은 십수만원이고 몇주 걸린다고 그냥 버려요 한다. 그래서 손잡이만 남대문시장을 뒤져서 바꿔서 며칠을 메고 다녔다.

맡겼던 캐리어를 찾아서 가방을 보니 사위 이름이 안에 있고, 토런토로 돌아가면서 처가집에 버리고 간 걸 알았다.

남자도 없었는데 몇년간 가지고 있었으니 살림을 짠순이로 하는 걸 알았고 손잡이만 빼고 모텔 뒷골목에 걸어놓으니 그날로 없어졌다.

4년전엔 십년간 안 입던 남편옷도 줘서 받았으니 짠내나는 성격이 어디가지 않는다고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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