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 도척면 방도2리다. 들어가는 입구 좌측에 예전 해태연수원, 지금 현대해상연수원 입구 반대편에 있는 도자기 가마다. 신현철 도예 연구소란다.
199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에선 제일 오래 살던 집이다. 잠깐 비워놓았더니 보일러실 창문으로 동네 꼬마가 들어와서 망원경 등 집안 살림을 훔쳐갔고, 마당에 있는 수도를 흔들어 누수가 되어 직접 파내고 레듀사로 수리하는데 반장이 물이 오래 샜다고 하면서 벌금 어쩌고 해서 고장낸 놈이 니 아들이다 했더니 도망을 갔다.
이천군에서 탄약고 방향으로 방도리 위 저수지길로 오는 길인데 아직도 개천이 남아 있어 정말로 반가웠다.
탄약고는 탄약정비공장으로 이름을 바꿨고 바로 아래 논에 겨울에 물을 대고 얼려서 아이들이 썰매도 탔는데 군인들은 스케이트를 타서 스케이트를 사려고 찾아보니 동대문 실내스케이트장만 팔아서 포기했었다.
명성교회 구역식구가 농가를 술집으로 열면서 돼지도 직접 잡아 구워주고, 자주 술 마시러 갔던 집인데 사랑채가 무허가라 면사무소 직원들이 단골이었는데도 허가를 못내준다고 아쉬워했던 집이다.
찾아보니 전부 헐고, 전원주택 한채와 4층 타운하우스를 지었다. 옛주인? 나보다 먼저 천호동으로 이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