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캐나다서 자식은

한주환 2018. 1. 29. 23:21

한국과 정말 다르다.

여기 아이들이 Secondary(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와 함께 살거나 독립해도 절대 부모가 주는 용돈이 없다.  자식이 취직, 결혼할 때까지 당연히 끼고 살고 학비, 용돈, 하숙비, 심지어 집까지 사주면서 독립시키는 한국과는 아주 다르다.



캐나다 애들 고등학교 졸업하면 알바를 하던, 학교를 다니던 돈을 번다. 대학교는 학자금 융자와 본인 알바로 부모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다닌다.

독립하지 않고, 자기 집에서 계속 살게 되면 엄마한테 꺼꾸로 돈을 낸다. 보통 월 3백불 정도. 취직하면 5백불 정도를 낸다.  독립해 나가살면 렌트비에 해당하는 금액인데 식비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싼 편이니 얼싸 좋타다. 


여기 한국 부모들은 돈도 안받고, 학비도 대주고, 용돈까지 주는 걸 알고 요즘 들어 캐나다 애들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한국 부모 자식으로 낳고 싶다고 말한다.



하기야 내도 애들 렌트비, 식비를 송금하려 가면 은행원들이 그런다. 좋은 아빠를 두어서 좋겠다고. 이거 전혀 빈 말이 아니다. 자식 학비를 대는 부모가 없다.



캐나다 젊은 애들 이런 점에서 이쁘다. 키워준 부모 고마워할 줄 알고, 생활비도 내고. 얼굴까지도 이쁘다. 캐나다 와서 알았다. Brad Pitt, J- Lo 같은 영화배우들이 못생긴 얼굴이라는 걸. 평범한 백인 여자, 남자들도 영화배우 저리 가라로 예쁘다.


한국도 이런 세상이 되어야 한다. 한국도. 언제까지 자식 등록금, 하숙비, 전세금까지 부모들이 대야 하냐. 

'옛날에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가수에게 대마초는  (0) 2018.01.29
현충일 유래  (0) 2018.01.29
첫번, 두번쨰 집  (0) 2018.01.29
캐나다서 이사는  (0) 2018.01.29
38선이 생긴 이유  (0) 201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