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첫번, 두번쨰 집

한주환 2018. 1. 29. 23:17

은퇴 후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 못해 주리를 틀지 않으려 지인들이 많이 찾아 오려면 적어도 세가지 중 한가지 대비책은 갖춰 놓아야 한단다. 


첫째, 돈이 많거나 




둘째, 학식과 덕망이 풍부하거나 


그도 아니면 최소한 경치 좋은 곳에 살고 있어야 지인들이 찾아 준다는 것이다. 
이상은 담양댁 말씀에서 인용했고,


내가 살던 광주군 방도리 집이다. 느티나무 밑에 지붕경사가 보이는.
주말마다 손님이 들끓던 곳이다.  땅 176평에, 집 20평인데 직장 다니니 돈도 좀 있고, 경치도 좀 있으니 그랬겠다. 12년 살았다. 팔고 왔지만.


지금 사는 집? 집 132평으로 경치 훨 끝내준다. 대신 손님이 없다. 


학식과 덕망을 쌓아야 하나? 돈을 많이 벌어야 하나?

다들 노력하자. 은퇴는 멀잖았고, 사람들이 그리워질 거이다. 애들은 독립하면 끝이고.
돈이든지, 학식과 덕망이든지, 경치든지 승부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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