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3년만에

한주환 2025. 3. 22. 04:21

비가 와서 쌓여있던 눈도 다 녹았는데 맑게 개인 아침에 운동장에 갔다.

아침 파워워킹을 했는데 이것이 3년만인 걸 알았다.

이렇게 무성하던 나무가 2월 강풍에 부러져 듬성듬성해져서 빠진 내 이빨과 같이 보였다. 언제 왔지 했더니 2022년 2월 죽은 회계사와 왔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때 몸무게가 75kg 아래로 줄고, 3월말에 72kg까지 내려갔었다. 7바퀴를 평상 속도로 걷는데 그녀가 더 빨리! 했던게 생각났다.

작년 10월중순부터 일 안하고 쉬니 79kg까지 올라가서 앞 호수대신 갔는데 전에 보던 사람이 3명이 있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운동한 것이다.

죽은지 3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니 참! 했던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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