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 새벽에 동네를 걷는다. 오하우에서도 똑같이 했다.
민박집 옆 초등학교다. 아침 온도 25도를 넘고 길가, 정원수가 모두 파랗다. 조금 걸으면 땀 나고 대신 공기는 깨끗했다.
밴쿠버로 돌아오니 아침 7도고 쌀쌀해서 빵모자, 장갑을 껴야 걸을 수 있다.
낙엽이 떨어지고 비도 많이 와서 공기가 차갑지만 오하우만큼 깨끗했다.
오늘 아침에 오하우보다 보이는 경치가 좋다는 걸 알았다. 신선한 공기는 똑같으니 경치가 밴쿠버가 우월했다.
가까운 곳에 이런 경치를 두고 멀리 갔다왔네 싶었고, 내년에도 이 경치를 또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오하우에서 산책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매일 앉아있던 해변이다.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몰랐다. 이제 민박집을 알았으니 매년 한번은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