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2004년에

한주환 2023. 10. 20. 03:43

한국에서 캐나다에 온 이민자가 1만2천명이었다. 중국, 인도와 숫자로도 비슷한 3위였다.

가족 동반이니 만명이 넘었다. 당시 이민이사 딜리버리를 했을 때 주중 매일 딜리버리를 했고, 한국에서 온 이사짐을 3단으로 창고에 보관해야 했다.

이민 이사짐만 배달해도 먹고 살겠다 싶었다. 5톤 트럭을 운전하니 시급이 $12불이었지만 한달동안 받은 팁이 2천불을 넘었다. 그러다 2006년이 되니 한국 이민자가 반절로 줄었다.

공립 세컨더리 무료교육, 대학 학자금 무이자 대출 등등 한국 이민자는 권리만 누리고 일하고 돈 벌어 캐나다에 세금을 내야 하는 남편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 것을 캐나다 정부가 알았다.

그래서 캐나다 정부가 한국 이민 T/O를 4천명으로 줄였다. 지금도 똑같다.

나밴산에 남편 영주권 갱신기간인 2년을 못채웠는데, 부인은 시민권자고 어떻게 하냐고 계속 글이 올라온다.

한국사람들 모른다. 58세에 정년퇴직해도 국민연금이 180만원도 안되는데 캐나다는 어떤 직장에서도 정년을 채우면 국민연금 CPP 말고 회사연금으로 월 7천불을 받는다. 세금 안내고 놀았어도 월 부부 1,500불, 칠순이 넘으면 2,700불을 CPP로 받는다.

몰게이지 끝난 집을 팔고 수백만불을 저축하고 이자를 받고 회사연금으로 생활하니 매년 세계여행이 가능한 노년이다. 그런데도 퇴직금, 국민연금이 얼마나 된다고 취직을 안 하고 한국에 돌아가는 아버지는 정말 이해가 안된다.

세상물정 모르고 사는 한국인들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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