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때 이른 겨울

한주환 2018. 1. 24. 23:19

한겨울이다. 밴쿠버에 일이 없어 추운 곳에 일하러 왔다.

19일 왔는데 벌써 날씨가 이렇다.



27일 누가 찍어 올린 Grande Praire 풍경이다.

록키산맥이 끝난 곳이라 산이 없다. 완전 평지다. 스키장이 강이 있는 계곡에 있단다. 5분 짜리 슬로프란다. 종일 눈온다.



길이 미끄럽다.

4륜구동 픽업트럭을 타고 다니는데 방향전환만 하면 뒤가 휘청한다.

정지 출발이 안되고.. 자재가게 마당서 걷다가 넘어질 뻔 했다. 


가을도 늦게 온 밴쿠버에서 단번에 한겨울속으로 들어왔다. 

10월 15일 찍은 밴쿠버다.



여기 눈은 내년 5월까지 안녹는단다.

길가에 1미터이상 높게 쌓여있게 된다.

여기서 운전할 때 제일 조심할 대상은 반대방향 차량이 아니다.

동물이다. 사슴, 엘크, 여우 가리지 않고 길로 나오는데 이동방향을 짐작을 못한단다.

길에서 만나면 사고난다고 봐야한다. 작년에 일했던 모텔 사장은 엘크를 들이받아 bmw 미니밴을 폐차했다.


참 오로라도 보인단다. 밤 11시쯤 보인다는데 난 못보았다. 사진 찍으려면 바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10분이상 계속될 때도 있단다.



좌우튼 팔자에 없는 오로라 보게 생겼다. 보면 보고하마.


단풍을 보았으니 겨울도 같이 구경하라고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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