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우만기?

한주환 2023. 7. 7. 07:30

월말에 이사 나간다는 세입자가 연기했고, 주중 일자릴 찾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래서 LG smart channel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았다. 우리가 만난 기적, 우만기라고 부른다. 유명했던 모양이다.

여주인공인데 누군지 몰랐다. 몇편보다가 도입부 캐스트 이름을 보고 알았다.  많이 늙어서 전혀 감이 없었다.

이 할머닌 전혀 모르는 얼굴이었다. 목소리도 달라졌고, 근데 윤석화였다.

20년동안 미생, 김사부, 스토브리그 딱 3편만 보았으니 다른 탤런트를 알아볼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중간부터 보아서 후반 결말이 궁금해서 TV Box에서 찾아보니 없다.  줄거리를 구글해서 찾았다.

결말을 허망하게 뒤틀었다. 억지로 해피엔딩을 만들려고 라미란을 죽였다.

차진만을 사퇴시킨 김사부 3부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가려고 작품성을 죽였다. 

우만기에는 한국 드라마 병폐가 또 살아 있다. 77년생으로 곧 쉰이 되는 여주인공의 화장,  얼굴을 줌인으로 오래 나온다.  아직 예쁘다고 자랑하는거다.  남들의 대화를 엿들면서 스토릴 전개하는 무리도 많다. 게다가 남자 출연진 전부 입술에 립스틱을 발랐다. 그럼 예쁘냐?

미생을 반도 못 따라가는 연속극이다. 유오성급인 김명민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얼굴만 기억하고.. 참 한국 연속극은 모두 다 발전하진 않았구나 하고 느꼈다.

20대 신인도 아닌데 얼굴에 줌인을 받으니 한국 TV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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