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춘망사 설도

한주환 2018. 1. 23. 14:31

春望詞                   -薛濤-








風花日將老 (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佳期猶渺渺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不結同心人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랴는고)


작자 설도는 여자다.

당나라 중기 시인으로 기생장기는 4행시인 절구그녀는  단시 뛰어난 감각과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 주었다. 수질이 좋은 물을 사용하여 단시를 쓰는 소형 편지지를 만들어냈는데 붉은 종이로 설도전이라 불렸으며 당시 많이 애용되었고 지금까지도 전해 온다설도는 아주 영리하여 절대로 사사로운 감정에 빠지는  없이 자신을 억제했고 기적에서 나와 평온한 만년을 맞을  있었다

한글 번역은 김소월의 스승인 김억이 했다.
이걸 친일작곡가 김성태가 곡을 붙인게 동심초라는 가곡이다.
그래서 곡은 안 올린다.

한자에 낯 설거니 않아 주석도 붙였고 ,심심치 말라고 사진도 올렸다.

풍화 : 바람에 지는 꽃 
일장노 : 해가 지려 한다 
가기 : 즐거운 약속 
동심인 : 마음을 함께 하는 사람 
결동심초 : 풀잎을 동심결 형태로 묶다. 
동심결 : 마음을 영원히 하나로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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