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인천공항에서

한주환 2021. 11. 16. 15:36

밴쿠버 공항부터 시작했다.

F-4, PCR result, 자가격리면제서까지 확인을 해야 발권을 해주었다.

$196 짜리 PCR는 다음날 밤 11시전에 나온다고 하면서 밴쿠버 공항에서도 필요하니 $346 을 내라는 말이 맞아서 실감했다.

인천에 도착하니, 체온 검사부터 질병관리청이 맨 처음 심사를 한다.

신고서 2장, 격리면제 허가서, F-4 비자를 내고 체온을 재고 통과하니 다시 여권을 심사하는 창구 2개가 있다. F-4 비자가 4장이 필요하다고 해서 받아 올까요 했더니 안된단다.

입력한 F-4비자 이미지로 통과가 되어서 입국심사대로 갈 수 있었다. 받은 서류를 다 내란다. 그 다음에 가방을 찾고 세관을 통과할 수 있었다. 환전을 해야 교통수단을 탈 수 있는데 오후5시 넘어서 다 문을 닫았다. 간신히 신한은행 환전기계를 찾아서 $300만 환전했다. 여권에 격리면제, 음성반응 스티커를 붙여줘서 공항 밖으로 나갔더니,

서울시내로 가는 공항버스는 없었다. 지방으로 가는 버스만 있고 격리면제와 격리와는

버스 정류장도 다르다. 공항철도를 탈려고 했더니 격리면제만 가능하다고 스티커를 붙여준다. 공항에서 6번 심사를 받으니 1시간이 훌쩍 넘었다.

그래도 합격한 게 다행이다. 밴쿠버에서도 2명이 서류미비로 집에 갔고, 인천에서도 돌아간 사람이 있었다. 한국 오기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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