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한국분 유언이다.
가슴을 치게 좋은 글이라 올렸다.
내 모든 장기와 시신은 대학병원에 기증하기 바란다.
남은 유골은 바다에 뿌려주기 바란다.
일반적인 제사는 지내지 말라.
어느 집이나 며느리 되는 사람의 노고가 너무 크다.
기일 아침 각자 집에서 사진과 꽃 한 송이를 두고
묵념추도로 대신하기 바란다.
그리고 저녁에 음식점에 모여
형제간의 우의를 다지는 기회로 삼아라.
식비는 돌아가면서 내도록 하여라.
이러한 추도도 너희들 대로 끝내기 바란다.
아버님 돌아가신 뒤 차례를 안지냈더니 형제간 만날 일이 없더라. 그래서 명절 전주에 모였었다.이런 점에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존경받는 해운업계 기업인이시다.
내도 이렇게 유언한다. 똑같이.
'옛날에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고찍는 목수가 있다 (0) | 2018.01.23 |
---|---|
Screw it! (0) | 2018.01.23 |
사파리가 그리워요 (0) | 2018.01.23 |
행복? (0) | 2018.01.23 |
냉장고가 자본주의의 첨병? (0) |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