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장이 따로 맡아서 하는 현장이다. 인슐레이션 넣기 전에 사진을 찍어 놔야 한단다. 아래가 문제가 된 부분이다.
합판만 물에 젖어서 짤라 냈는데 안에 있는 인슐레이션은 괜찮아서 새 합판으로 덮었다.
그랬더니 집 주인이 확인을 하러 왔다. 보스가 한국말로 설명하는 걸 싫어해서 확인을 못해주었다. 보스가 영어로 설명했는데 못 알아들은 것 같다. 그래서 사진을 보냈다.
오늘 문제된 곳이다. 벤트가 1인치 튀어 나왔다고 스토코를 못한다고
보스에게 돈을 못 보낸단다. 쿡탑 위 벤트는 안에서 고정되어 있어서
밖에서는 움직일 수가 없다. 나사만 풀고 녹은 합판을 빼고 새 합판은 넣지 않았다.
스티브하고 보스하고 싸운다. 내일 아침에 스토코, 프레이머, 사장이 3자 대면을 한단다.
그래서 한국말로 설명을 해주라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간단한 문제였다.
스티브가 영어가 짧다. 보스는 성질이 급하고.. 스토코를 다른 현장이 있어서
핑계가 필요했고, 내가 벤트를 바꾸면 30분도 안 걸린다고 했더니 이해가 되었다.
보스가 이런 전화를 하느라고 놀면서 1시간을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