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동포가 본 한국음식

한주환 2018. 1. 23. 11:02

몇몇은 정말 슬프다. 



인터넷으로 한국인의 밥상을 본다.

생선 내장으로 담은 젓갈, 문어 내장에 된장, 무우 넣고 끓이는 국 등을 보면,

여기선 어떻게 요리 해도 아무도 안 먹는 쓰레긴데, 예전 먹거리하고 재현하는 것을 보면 짠하다.


참 못 살았고나, 아프리카 빈민과 같았구나 싶다.


담배도 귀해 소비를 줄이려고 어른 앞에선 못피게 만들었고,

술도 취하게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싸서 애들 돌아앉자 마시게 했던 한국이다.



여긴 아들이, 딸이 엄마 아빠랑 같이 피거나,

엄마는 안 피고, 아빠는 끊었는데도 대놓고 피어댄다. 물론 돌아 앉자 술 마시는 사람도 없다.



이런 버팔로가 미국대륙에 수천만 마리가 있었단다. 콜럼버스가 왔을 때.

다 잡아 먹어 이젠 몇 만마리만 남았다. 토질도 좋아 먹을 것이 흔한 나라다.


여기서 구황작물이라고 하는 것은, pumpkin이란다.



소떼도 안 오고 비오는 11월에 먹거리가 없을 때 인디언들이 먹던 것이란다.

걔들에게 배워서 스프도 끓이고 파이도 해먹었단다.

요즘은 그냥 파서 할로윈 가면 만든다. 그래도 몇몇은 요리를 한다.


인구가 3백만인 알버타주엔 소가 1억마리 이상이 있단다.



이렇게 흔하다 보니, 티본 스테이크 568g이 14.12불이다. 만오천원쯤이다.



돼지고기 싸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한국서 즐겨 먹던 도투람 삼겹살 품질을 훨 능가하는

353g에 5불, 6천원도 안한다. 이렇니 한국 가 살고 싶지 않다.



이렇게 소, 돼지, 닭이 싸니 생선 잘 안 먹는다. 굴 먹는 인구가 10%도 안된다.

낚시해 고기 잡으면 놓아주는 게 상식이고.. 연어 부화철에 연어는 나무에 주는 비료다.


그렇니 생선 내장 먹은 한국 사람 보면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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