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푸하우스?

한주환 2018. 1. 21. 00:10

west vancouver라고 부자들 사는 북쪽 산동네에 일이 생겼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중턱에 있는 신축하우스다. Fu house라고 도면에 적혀 있다.



15,000 스퀘어피트(421.5평), 3층이고 앞에 풀이 예정되어 있다.

내가 가 본, 일해 본 하우스중 최고급이다. 지붕은 진짜 슬레이트로 붙였다.

이층 마스터베드룸 앞 베란다다. 창문은 다 독일제더라.





앞에 보이는 바다가 태평양이다. ocean view! 원형 베란다 내벽에 붙인 것은 대리석이다.




차고와 창고다. 외벽도 대리석이다. 수위실도 있다.



홈통은 구리더라. 최고급이다.

아들 이름 Jason, 딸 이름 Joanna인데 부모는 중국인이다.

그러니 빌더도 중국인, 캐비넷도 중국사람이 하더라.



시가 천만불이 넘는 집이다. 거대한 중국 자본이 느껴진다.

여주인이 인스펙션을 왔는데 분명 5,60대인데 날씬하더라. 돈이 좋긴 좋더라.


여기서 인테리어 창문장식, 문 장식, 벽면 장식을 붙였다. casing, trim, chair molding 등등

아래가 chair molding이다. 내가 붙인 것은 아니고..구글에서 퍼왔다. 이해하기 쉽게



식모방, 수위방, 도서관, 와인셀러, 레크레이션룸.. 셀 수 없이 방이 많다.

나선형 계단, 원형 복도.. 등등


2주일 일했는데 그만두려고 한다.

출근이 1시간, 퇴근이 1시간 반이나 걸려서 퇴근길 운전중 졸던 게 한두번이 아니다.


밴쿠버도 점점 한국처럼 교통체증이 심해져간다. 영어로 bloody, brutal이라더라.


'목수가 되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굴뚝이 달라  (0) 2018.01.22
오일스테인이 방수?  (0) 2018.01.22
걸레받이, 창문턱  (0) 2018.01.22
우버 럭셔리?  (0) 2018.01.21
나무 수명 길다  (0) 201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