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굴뚝이 달라

한주환 2018. 1. 22. 01:14

한국에 지은 집에 설치한 나무난로다.

캐나다서 가져가서 설치했는데 불 피우면 연통이 발갛게 달궈져 철망으로 보호대를 달았다. 12만원 들었다. 벽과의 간격은 설치 매뉴얼대로 했다.



굴뚝은 한국 철물점에서 사다 달았다.

바람이 심해 연기가 옥상난간 흰색 fascia에 검은 자죽을 남겼다.




지금 일하는 집이다. 60년 되었다. 근데 굴뚝이 너무 높다.



밴쿠버에선 도시개스를 화이어플레이스 연료로 쓴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오래전부터 나무 난로는 금지되었다. 그래서 평균 굴뚝은 모양이 이렇다.




이 집은 나무를 연료로 쓰는 화이어플레이스였는데 고장이고 헐어달라고 해서 뜯었다. 뜯다가 천정에 나온 굴뚝이다. 4인치 글라인더로 짜르는데 안짤리더라.



이중 금속에 중간에 2cm 넘는 고무가 들었다. 글라인더 날을 새로 갈면서 잘랐다.


놀라운 건축법이다. 화목난로의 열기를 감안해 이중 굴뚝을 높게 설치하게 한

캐나다 건축법이 놀랍다.  이 현장에서 자재비도 떼였다.

잔금을 안주는 수법으로.. 1년 있다 구정에 돈을 받으러 갔더니 경찰 부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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