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시진핑 독재?

한주환 2020. 8. 11. 10:24

북경을 단체로 관광을 갔을 때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면서 대뜸 조선족 가이드에게 시진핑 독재에 대하여 중국인은 어떻게 생각하냐 는 질문을 하더라. 조선족이 북경에 살면 다 공산당이라고 봐야 하는데도.

 

 

 

가이드가 침착하게 대답했다. 대부분 중국 사람들은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하는 품새가 한,두번 받은 질문이 아녔다. . 그래서 둘만 이야기할 기회가 있길래 미안하다고 했더니 장가계. 만리장성 단체는 대부분 노인들이라 그런 질문 많이 한다고

 

 

중국이라면 빨갱이 나라라고 무조건 싫어하고, 

미국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좋아하고, 

일본 아베에게 사죄하는 한국 노인들! 

어디서 배웠을까? 나랑 동년배 내지는 4,5년 위면 70년대에 중고교, 대학을 다녔는데..  국사 교과서 어디서도 그런 내용이 없었다.

 

 

1992년에 경상도 김해에 갔더니 보안사출신 국회의원이 김대중은 북한 돈을 받았다는 자백을 했다고 모두 믿고 있었다.  이런 왜곡된 역사는 집안, 동네에서 배운 것이다.

아버지가, 이웃 어른이 하는 황당한 얘기를 교과서보다, 언론보다 더 믿으면서 자랐다.

 

 

경상도에 가면 이런 헛소문이 넘쳐 난다. 그러니 문재인은 빨갱이, 박근혜는 사면, 이런 황당한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교과서? 신문 방송? 다 필요 없다. 카더라 하는 동네 풍문 만이 역사고 진실이다.

거기에 지역 출신 장관,의원이 동네에서는 서울에서 한 말과는 전혀 다른 말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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