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내가 아는 오마이

한주환 2020. 7. 14. 01:55

오마이 뉴스가 윤석열 중간 평가, 직무 수행도를 조사해서 저쪽으로 갔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대통령도 아닌데, 검찰총장을 중간 평가? 최초다. 다분히 의도가 있는 여론 조사다. 법무부 장관 지시를 거부하는 검찰총장을 어떻게든 감싸기 위해서다.

 

 

오마이? 나는 2000년에 겪었다. 

대우 김우중씨 홍보 비서였던 백모 소개였다. 이 사람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을 많다 를 실제로 쓴 한국일보 출신이다.

오연호 바로 밑 부사장과 기자와 몇 시간 인터뷰 했었다. 코엑스몰 분양 비리에 대한 기사로, 꼭 기사가 나리라고 생각했었고. 안 났다. 동원에서 로비 받았다. 

 

 

KBS, SBS 기자들 만나서 취재했는데, 방송 일보 직전에 취소되고, 심지어 조선일보, 내일신문과 인터뷰했는데 내일 신문만 기사가 나왔는데 워낙 영향력이 작아서 별 효과가 없었다고 설명을 했었는데도. 산업 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진정해 며칠 과천 청사로 출,퇴근하면서 인터뷰 했다. 결과가 없었다.

 

지금? 오마이가 윤석열 편에 선 거는 삼성 로비다. 재벌 돈 받는데 이력이 난 곳이다.

 

 

노무현 정부 해수부 장관 하마평에 김재철이 단독으로 나와서 인수 위원회에 서류를 넣었다.

반박 자료를 만든 협회 기조실 동기가 미친 사람처럼 투서를 한다고 했다.  김재철이 장관은 안되었다. 

 

그 뒤 내일신문 기자 소개로 만난 민정실 수사관이 본인 돈으로 술 사면서 내 이야기를 듣자고 해서 박용학, 구평회, 김재철이 협회 재산을 빼간 일을 요약 정리해서 주었다. 노무현이 시장이 권력을 가졌다? 라고 얘기한 배경이라더라. 그랬더니 김재철이 도중 하차 한다고 기사가 났다가 다른 끈을 찾았는지 임기 만은 채우겠다고 로비해서 성공했다. 김경재가 주장한 선거때 노후보 신용카드가 결제 안 될 때 김재철이 준 40억일 것이다. 

 

 

그래서 다음, 네이버에 카페, 블로그를 개설해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협회, 동원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이의 신청을 하면 다음 날 지워진다. 그러다 이민을 왔다. 이민 와서도 계속 올리고 무협은 지우고.. 포털을 지배하는 재벌의 힘을 실감했다. 내일 신문도 추가 보도를 안하고.

 

 

김재철이 4 연임을 임원 상사와 시도하자, 무협이 유일하게 몰랐던 블로그가 조선닷컴이였다. 

블로그 글이 주간 경향에 시리즈로 연재되는 기적을 보았다.  무협 직원의 성지 순례가 되었다. 그 뒤 김재철은 임기를 채우고 물러났고, 다음 회장은 관료 출신이 되었다.

 

내가 이겼다. 

 

 

2018년 그놈의 오마이 뉴스에 내가 나왔다. 김병철, 안선희씨와 인터뷰한 47세 목수로.

기술 없고 영어 못하면 교수 출신이라도 누가 뽑아주나요? 로 제목이었다. 근데 내가 이 말을 했나?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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