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Trouble with the curve

한주환 2020. 6. 26. 00:26

늙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영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로 나온다. 미국 전국 야구시합을 보러 다니는 계약이 3개월 남았고, 눈은 안 보여서 은퇴를 해야 하는 스카우터!

 

 

 

컴퓨터를 만질 줄 모르고 신문 스크랩으로 정보를 모으는 올드 스쿨이다. 구단에서 다른 스카우터를 몰래 딸려 보낼 정도로.. 패밀리 닥터가 안과 전문의에게 가라는데 거부하는 노인이다. 나도 작년에 녹내장 확인하러 전문의에게 갔었다.

 

 

변호사하는 딸이 걱정돼서 따라 갔다가 왜 자기를 보딩스쿨, 대학, 로스쿨로 떨어져 살게 만들었는지를 알게 된다. 따라 왔다가 6살때 추행 당할 뻔했다는 것을.. 그래서 화해? 안 한다. 그냥 아빠는 버스 타고 혼자 떠났다. 남은 딸이 발견한 피넛보이!

 

 

강속구와 커브를 던지면서 다른 스카우터가 선발한 강타자를 눌러 버린다. 그 선수가 커브를 못 친다고 반대했었던. 부녀간, 구단, 로펌하고도 화해가 한꺼번에 이루어진다.

 

 

갑작스러운 결말이지만, 모녀간 갈등, 잔잔한 노화, 치열한 로펌, 스카우터간 갈등 등 영화 도중에 돌리질 못하게 한다. 보셔라.. 시간이 아깝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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