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휴가를 내서 여기를 가려고 했다.
작년에 차 엔진을 새로 바꾸었으니, 본전도 뽑아야 하고,
침낭, 냉장고 등등 자동차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고,
중간 중간에 한인 민박을 찾아 예약하고
4월이 그랜드 캐년 관광에 제일 좋은 날씨라고 해서다.
엘에이도 한 번 가보고 싶었고, 차제에 라스베이거스도 한 6박7일 정도로
캘리포니아가 유일하게 식당에서 활어 회를 팔 수 있는 곳이니,
내 손에 비린내 묻혀가며 뜬 가자미 말고 다른 생선을 먹고 싶다.
다 날라갔다. 돈도, 시간도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올 가을도 기약을 못하고..
이것만 쳐다보고 있다. 멀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