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무선 그라인더

한주환 2020. 4. 5. 22:37

을 샀다. 내가 여기 39층에서 일하면서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39층 옥상에 있는 엘리베이터 엔진룸과 창고 출입문에 문턱 덮개를 잘못 설치해서

물이 실내로 들어왔다. 그걸 고치는데 유선 그라인더를 쓰니 불편했다.

노천에서 작업을 하는데 전기를 쓸 수 없고, 눈이 20cm 쯤 쌓였고..

 

 

창고에도 유선 그라인더만 있고.. 절실했었다. 이게

 

 

 

한 180불 한다. 새 걸 사려면. 물론 경비를 인정받으니 살까 했었다.

근데 크레그스 리스트에 70불에 내놓은 광고를 보았다. 60불? 했더니 65불! 해서

샀다. 배터리 없이 본체만!

 

나이 먹으니 유선 연장보다 무선을 좋아하게 된다.

 

 

이 사진중 플래시, 대패, 해머드릴 빼고 다 있다.

은퇴하면 싹 팔아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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