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대관업무

한주환 2019. 8. 22. 11:20

라고 있다. Government Relation이라고..

삼성 비서실이 전문이다. 행정부, 사법부, 의회 다 별도로 있다.




난 상공부 산하단체에 근무했다. 그래서 과천 청사 회의에 참석하면,

점심을 식당에서 소유한 봉고가 모시러 온다. 이건 점심이니 정부예산에서

해결이 된다. 품의하고 결재하면 되니까.

근데 야근하고 저녁을 먹으면 안된다. 특근도 안 달아지는데 저녁 값을?




상공부 과장, 국장들 늘 외상으로 긋는다. 년말이 되면 누가 결재 해준다.

상역국 밀리신 외상이 얼맙니까 하고.. 삼성 대관업무 담당이다.




나도 경기도청 돈을 받아 해외세일즈단을 파견하던 시절이 있었다. 

경기도청 외대동문 망년회를 하는데 초청을 받았다. 거절했다.

난 비용을 내지 못한다고, 우리 회사는 그런 돈이 없다고




회사 회장을 교체하는데 한 역할을 한 적이 있었다. 

DJ 정권 취임후에도 연임이 확정되어 좋아하던 구평회가 짤리고, 김재철로 바뀌었다. 

상공부와 협회를 출입하면서 대관 업무를 하는 삼성 직원이 나하고 단 둘이 점심을 하자고 한다.

거절했다.




보고서 하나 만들어 안기부 동기를 통해 청와대 민정 비서관에게 넣었는데 

그걸 어찌 알고 보직 없는 과장하고 밥을 먹자고 하냐.. 놀랐다.

회사 안에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데..



조폭중에 대관 업무를 하는 사람을 건달이 아니라 반달이라고 한다.

삼성 비서실이 전체 다 반달이다. 

관공서 밀린 외상값 결재 해주고, 인사 정보 캐고, 기자에게 와인 보내고.. 

이게 초일류 기업이 할 일이냐?



조국에 숨어 있던 반달들이 총궐기해서 올리는 글이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혼자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서 실망한  (0) 2019.08.25
짬뽕이 일본산?  (0) 2019.08.25
이용마기자 별세!  (0) 2019.08.21
한국서도 생각나는 오믈렛  (0) 2019.08.18
쇼닥터?  (0) 2019.08.13